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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텀 전략이 횡보장이나 급격한 변동성 국면에서 성과가 나빠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급모멘텀·추세추종최종 수정일

모멘텀 전략은 최근 오른 자산이 앞으로도 더 오르는 경향(수익률의 지속성)에 베팅하는 방식이라, 성과의 대부분이 '한 방향으로 꾸준히 밀고 나가는 추세장'에서 만들어집니다. 반대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횡보장과 급격한 변동성 국면에서는 이 전제 자체가 무너지기 때문에 성과가 나빠집니다. 크게 세 가지 메커니즘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횡보장에서는 이른바 휩소(whipsaw), 즉 속임수 신호가 반복됩니다. 박스권에서 가격이 위아래로 오가면 모멘텀 신호는 상단 부근에서 '상승 추세'로 읽어 매수하고, 다시 하단으로 되돌아오면 '하락'으로 읽어 손절·청산하기를 반복합니다. 방향성 없는 박스권 시장에서는 모멘텀 신호가 잦은 가짜 신호를 만들어내며 연속적인 손절매를 유발하는데[1], 이때 한 번의 큰 이익 없이 자잘한 손실과 거래비용(수수료·세금·슬리피지)만 쌓여 수익이 갉아먹힙니다. 둘째, 모멘텀은 본질적으로 과거 가격을 이용하는 후행(지연) 지표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추세를 확인한 뒤에 올라타므로 진입이 늘 한 박자 늦고, 추세가 짧게 끝나는 국면에서는 신호가 켜졌을 즈음 이미 흐름이 꺾여 고점 부근 매수·저점 부근 매도가 되기 쉽습니다. 신호가 뜬 뒤 추세가 곧 소멸·반전하면 이익을 쌓지 못한 채 손실만 반복 확정됩니다. 셋째, 급격한 변동성 국면에서는 '모멘텀 크래시'라 불리는 급락이 나타납니다. 변동성 급등은 대개 급락과 함께 오는데, 모멘텀은 이를 하락 신호로 받아들여 방어적으로 포지션을 줄이거나 반대 방향에 서게 됩니다. 그런데 급락 직후 시장이 날카롭게 반등하면, 정확히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큰 손실을 봅니다. 실제로 한 연구는 변동성 급등이 포함된 달과 그 다음 달의 모멘텀 팩터 평균 수익률이 월 -0.73%였던 반면, 그 외 기간에는 +0.54%였다[2]고 보고합니다. 이렇게 반전 위험이 특정 국면에 몰려 있다는 점이 모멘텀의 구조적 약점입니다. 정리하면 모멘텀은 추세의 '지속성'을 먹고 사는 전략이라, 지속성이 사라지는 횡보장(휩소)과 지속성이 급격히 뒤집히는 변동성 국면(반전·크래시)에서 취약합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추세의 강도를 거르는 필터, 변동성에 따라 노출을 조절하는 규모 조정, 손절 규칙, 다른 팩터(가치 등)와의 분산으로 이 약점을 보완하려 합니다. 다만 어떤 보완책도 손실 국면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세부 조건과 제도는 기관·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1. 모멘텀 트레이딩 전략 가이드(웹 자료 종합)
  2. Alpha Architect, Why Momentum Investing Has Been Struggling (1994-2024 표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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