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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PPI)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어떻게 다르고, 왜 CPI보다 먼저 발표되나요?

초급물가·경기지표최종 수정일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누가 내는 값의 물가냐'에서 갈립니다. ①PPI는 기업(생산자)이 국내 시장에 상품과 서비스를 팔 때 받는 가격, 즉 공장 출고가·도매 단계의 가격 흐름을 보여 줍니다. 반면 CPI는 소비자가 실제로 물건을 사고 서비스를 이용할 때 지불하는 최종 소매 가격을 측정합니다. 그래서 PPI에는 원자재·중간재처럼 소비자가 직접 사지 않는 품목이 많이 담기고, CPI에는 집세·교육비·외식비처럼 가계가 직접 쓰는 항목이 담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PPI를 한국은행이, CPI를 통계청이 각각 작성한다는 점도 다릅니다. ②PPI가 '먼저'라는 말은 흐름의 순서를 가리킵니다. 기업이 부담하는 원가(PPI)가 오르면 그 비용이 시차를 두고 제품값에 얹혀 소비자가격(CPI)으로 전가되기 때문에, PPI는 대체로 CPI의 방향을 몇 달 앞서 알려 주는 선행지표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PPI를 '앞으로의 물가를 미리 보는 창'처럼 참고합니다. 다만 발표 '날짜'는 나라마다 다릅니다. 미국은 같은 달 기준으로 PPI가 CPI보다 하루 정도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은 오히려 CPI가 매월 초(1~2일)에 먼저 발표되고 PPI는 그달 하순에 나옵니다. ③주의할 점은, PPI가 오른다고 CPI가 곧바로 같은 폭으로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업이 원가 상승을 소비자에게 얼마나, 언제 전가하는지는 경기와 경쟁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환율·유통 구조도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PPI는 물가 방향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보되, 실제 체감 물가와 통화정책은 CPI를 중심으로 함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세부 조건과 제도는 기관·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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