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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총수익지수(코스피 TR)는 일반 코스피 지수와 무엇이 다르고 왜 따로 산출되나요?

고급지수 구조·산출최종 수정일

코스피 총수익지수(코스피 TR, Total Return)는 우리가 흔히 보는 코스피 지수와 '배당을 어떻게 취급하느냐'에서 갈립니다. 일반 코스피는 가격지수(PR, Price Return)로, 구성종목의 주가 변동만 반영합니다. 반면 총수익지수는 구성종목에서 지급된 현금배당이 그 지수에 그대로 재투자되는 것을 가정하여 배당수익률을 가산한 총수익률을 반영하도록 산출됩니다[1]. 즉 PR은 '주가 수익'만, TR은 '주가 수익 + 배당 재투자 수익'을 담습니다.

메커니즘을 보면, 배당락일에 개별 종목 주가는 배당만큼 이론적으로 하락하는데, 가격지수는 이 하락분을 그대로 반영해 지수가 눌립니다. 실제 투자자는 배당금을 받으므로 손해가 아닌데도 가격지수만으로는 그 배당 수익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죠. 총수익지수는 이 배당을 지수 안에서 재투자한다고 가정해 배당락 효과를 상쇄하고, 여기에 재투자에 따른 복리효과까지 얹습니다. 그래서 배당수익률만큼,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복리로, TR이 PR을 앞서게 됩니다. 한국거래소는 배당투자 확대와 총수익지수 수요 증가에 대응해 이런 지수를 별도로 산출·발표하며, 코스피200 TR이나 섹터별 TR처럼 여러 라인업을 두고 있습니다. 별도 산출의 이유는 명확합니다. 장기·배당 재투자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려면 배당이 빠진 가격지수로는 부족하고, 특히 TR을 추종하는 ETF 등 상품을 설계하려면 배당 재투자가 반영된 기준지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첫째, TR과 PR의 격차는 곧 누적 배당수익률의 크기이므로 배당수익률이 낮은 국면에선 차이가 작고, 배당이 큰 시장·섹터일수록 벌어집니다. 둘째, TR은 세전 배당 전액이 마찰 없이 재투자된다고 가정하지만, 현실의 투자자는 배당소득세·수수료·재투자 시차 등이 있어 실제 성과는 지수만큼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TR을 추종하는 ETF는 배당을 분배하지 않고 내부 재투자하는 구조라 배당소득세 과세 시점을 매도 시까지 미루는 과세이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2]. 셋째, TR이 PR보다 높게 나온다고 해서 위험이 더 낮은 것은 아니며 지수 자체의 변동성·하락 위험은 동일합니다. TR은 어디까지나 '배당까지 포함한 총수익을 측정하는 척도'라는 점을 전제로 활용하는 것이 좋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세부 조건과 제도는 기관·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1. 한국거래소(KRX) 코스피200 섹터 총수익지수 산출방법론
  2. 한국거래소(KRX) 총수익지수(TR)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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