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내 기업의 경쟁력을 비교할 때 시장점유율 외에 어떤 지표를 함께 확인해야 하나요?
중급산업·경쟁력최종 수정일
시장점유율은 기업의 규모와 지위를 보여줄 뿐 그 지위가 얼마나 수익성 있고 지속가능한지는 알려주지 않으므로, 자본 효율성·경쟁우위의 질·산업 구조라는 세 축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첫째, 자본 효율성 지표로는 투하자본수익률(ROIC)과 자본비용(WACC)의 격차를 봅니다. ROIC가 WACC를 웃돌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뜻이며, McKinsey 분석에 따르면 ROIC가 높은 기업일수록 그 우위를 오래 유지하는 경향이 있어[1] 단순 고성장보다 신뢰할 만한 대리지표로 여겨집니다. 다만 ROIC의 정상 수준은 산업마다 크게 달라 동종업계 비교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영업이익률·총이익률 같은 마진이 안정적이거나 확대되는 추세인지도 가격결정력의 신호로 함께 봐야 합니다. 둘째, 경쟁우위(해자)의 질을 정성적으로 점검합니다. 모닝스타가 제시하는 무형자산(브랜드·특허), 전환비용, 네트워크 효과, 원가우위, 효율적 규모라는 다섯 가지 해자 원천 중 몇 가지를 갖췄는지가 ROIC가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구조적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셋째, 산업 구조 자체를 마이클 포터의 다섯 가지 경쟁요인(신규 진입 위협, 대체재 위협, 구매자·공급자 교섭력, 기존 경쟁 강도)으로 확인합니다. 이 다섯 힘이 모두 강할수록 산업 전체의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낮아지는데, 실제로 경쟁 요인이 모두 강한 항공업은 오랜 기간 평균 ROIC가 매우 낮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 바 있습니다[2]. 이 밖에 매출 대비 R&D 지출 비율, 상위 고객에 대한 매출 집중도, 구독형 사업이라면 고객 이탈률·매출유지율도 보완 지표로 활용됩니다. 이런 지표들을 동종업계 벤치마킹과 함께 종합해 경쟁력을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세부 조건과 제도는 기관·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 McKinsey & Company - Balancing ROIC and Growth to Build Value - https://www.mckinsey.com/capabilities/strategy-and-corporate-finance/our-insights/balancing-roic-and-growth-to-build-value
- TIKR - How to Analyze a Company's Competitive Position and Moat - https://www.tikr.com/blog/how-to-analyze-a-companys-competitive-position-and-m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