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이론가격을 산출하는 보유비용모형(cost-of-carry model)에서 배당, 금리, 조달비용이 각각 어떤 방향으로 반영되며, 실제 시장가격과 괴리가 클 때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전문가선물최종 수정일
보유비용모형에서 선물 이론가격은 현물가격에 순보유비용(조달·보관비용은 더하고 보유수익은 빼는 값)을 더해 산출하며, 배당·금리·조달비용은 각각 방향이 다르게 반영됩니다. 주가지수선물의 경우 이론가격 산식은 F = S × [1 + (r − d) × t/365][1]로 나타낼 수 있는데, 여기서 금리(자금조달비용) r은 (+) 방향으로 반영됩니다. 현물주식을 지금 매수해 만기까지 들고 가려면 그만큼 자금을 조달해야 하고 그 이자비용이 이론가격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배당 d는 (−) 방향입니다. 현물을 보유하면 그 기간 동안 배당을 받게 되므로, 배당은 주식 보유비용을 줄여주는 효과를 내어 이론가격을 낮춥니다. t는 만기까지 남은 잔존일수를 뜻합니다. 상품선물이라면 F = S × [1 + (r + u − y) × t/365][2]처럼 조달비용(r)과 보관료·보험료(u)가 모두 (+)로, 보유편익(convenience yield, y)이 (−)로 들어갑니다. 상품은 주식과 달리 배당 같은 현금유입이 없는 대신 창고료·보험료 등 실물 보관비용이 추가되는 구조입니다. 정리하면 공통 원리는 조달·보관비용은 더하고, 보유 중 발생하는 배당·이자·편익은 뺀다는 것입니다.
이론가격과 실제 시장가격 사이에는 베이시스(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가 존재하며, 통상 금리가 배당보다 크면 선물이 현물보다 비싼 콘탱고(정상시장) 상태가 되고, 배당이 금리보다 크거나 배당락이 임박한 시기에는 이론상 선물이 현물보다 낮은 백워데이션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베이시스는 0으로 수렴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괴리가 클 때는 우선 방향을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선물 시장가격이 이론가격보다 높으면(고평가) 선물을 매도하고 현물을 매수하는 매수차익거래 유인이, 반대로 낮으면(저평가) 선물을 매수하고 현물을 매도하는 매도차익거래 유인이 생깁니다.[3] 다만 괴리가 크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차익거래 기회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원인을 함께 살펴야 하는데, 배당 추정치의 변화, 자금조달금리의 변동,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나 현물 유동성 부족, 하락 기대 심리가 강할 때 나타나는 선물 저평가·백워데이션 심화, 공매도 규제나 현물 바스켓 복제비용 같은 차익거래 제약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무위험 차익거래가 성립하는 시간은 대체로 매우 짧고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빠르게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4], 개인 투자자가 관측하는 지속적이고 큰 괴리는 이러한 배당·금리·수급·심리·제도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상품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세부 조건과 제도는 기관·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 [bondweb 금융가이드] 선물/옵션 > 상품별 이론가격 결정 - http://www.bondweb.co.kr/primeplushelp/help/future2_2.htm
- [bondweb 금융가이드] 선물/옵션 > 상품별 이론가격 결정 - http://www.bondweb.co.kr/primeplushelp/help/future2_2.htm
- [한국경제교육협회 KCIE]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 - https://www.kcie.or.kr/mobile/guide/2/25/web_view?content_idx=1077
- [한국파생상품학회] 주식선물 차익거래의 이론과 실제 -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878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