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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공포에 빠졌을 때가 매수 기회라는 말은 어떤 근거에서 나온 것이고, 실제로 항상 통하나요?

중급역발상최종 수정일

이 말은 워런 버핏이 1986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에서 '우리는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공포를 느끼고, 남들이 공포에 빠졌을 때만 탐욕스러워지려 노력한다'고 쓴 데서 널리 퍼졌습니다. 시장이 비이성적 과열이나 공포에 휩쓸려 주가가 기업의 내재가치에서 벗어났을 때, 공포로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진 국면에서 저평가 주식을 사서 나중에 되돌림에서 수익을 얻는다는 가치투자·역발상 논리에 근거합니다. 학술적으로는 투자자가 악재에 과도하게 반응해 과거 하락 종목이 저평가되고 이후 평균회귀로 반등한다는 '과잉반응 가설'이 뒷받침하며, 공포지수(VIX)가 급등했던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국면 이후 시장이 회복된 사례도 이 논리를 뒷받침하는 예로 거론됩니다. 다만 이 말이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잉반응·평균회귀 효과는 국가와 시기에 따라 결과가 엇갈려서, 미국·한국 시장에서는 유의하게 나타났지만 일본에서는 뚜렷하지 않았다는 국제비교 연구도 있습니다[1]. 국내 실증 연구에서도 공포 심리가 극단적일 때의 역발상 수익은 주로 소형주·성장주 등 특정 종목군에서 관찰됐을 뿐, 시장 전체 수익률에 대한 예측력은 제한적이었습니다[2]. 또한 하락이 일시적 심리 때문이 아니라 기업의 펀더멘털이 구조적으로 훼손된 결과라면, 싸 보이는 가격에 매수해도 계속 손실을 보는 '떨어지는 칼날'이나 밸류에이션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포 국면 자체보다 그 하락이 일시적 심리 때문인지 구조적 악화 때문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며, 최종적인 매수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세부 조건과 제도는 기관·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1. KCI - 과잉반응과 주식수익률의 관계에 대한 국제적 비교연구(미국·일본·한국) -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869121 - 학술
  2. 자본시장연구원 - 자본시장 심리지수 시리즈 3: 투자자 심리와 주식시장의 관계 고찰(이슈보고서 22-29) - https://www.kcmi.re.kr/report/report_view?report_no=2229 - 2022 - 정부유관 연구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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