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비중을 늘리는 것도 주식 리스크를 헤지하는 방법으로 볼 수 있나요?
초급헤지최종 수정일
네, 채권 비중을 늘리는 것은 주식 리스크를 완화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파생상품처럼 손실을 직접 상쇄하는 '헤지'라기보다는, 성격이 다른 자산을 섞어 포트폴리오 전체의 변동성을 낮추는 '분산투자'에 가깝습니다. ①원리부터 보면, 자산배분의 핵심은 개별 자산의 위험 자체보다 자산군 간의 상관관계이며, 가격 움직임이 서로 다른 자산을 섞으면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1]. ②메커니즘상 채권은 경기 둔화나 위기 국면에서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려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 주가가 하락할 때 완충 역할을 해왔습니다. 주식 60%·채권 40%로 구성하는 이른바 '60/40 포트폴리오'가 오랫동안 기본 전략으로 쓰인 이유도, 주식과 채권이 하나가 오르면 하나가 떨어지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 분산 효과가 컸기 때문입니다. ③다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이 완충 효과는 두 자산이 반대로 움직인다는 전제 위에서만 작동하는데, 이 관계는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2022년처럼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채권 가격과 주가가 함께 떨어지면서 60/40 포트폴리오가 큰 손실을 냈고, 채권의 헤지 기능이 약화됐습니다[2]. 또한 채권도 금리·신용 위험이 있는 투자자산이라 원금이 보장되지 않으며, 채권 비중을 늘리면 그만큼 기대수익률은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리하면 채권 확대는 유효한 위험 분산 수단이지만 만능 방어막은 아니며, 금리 환경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이해하고 본인의 투자 성향과 기간에 맞춰 비중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세부 조건과 제도는 기관·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 KB think 분산투자 왜 해야 할까
- PADO 60/40 포트폴리오 이젠 무용지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