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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지 않고 중도에 매도하면 손익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중급채권최종 수정일

채권을 만기 전에 중도 매도할 때의 손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①보유 기간 동안 받은 이자(표면이자)와 ②매도 시점의 가격에서 매수 시점의 가격을 뺀 자본손익입니다. 만기까지 들고 가면 미리 정해진 원금과 이자를 그대로 받지만, 중간에 팔면 그 순간의 시장 가격으로 정산되기 때문에 이 자본손익이 최종 수익을 좌우하게 됩니다. 핵심 메커니즘은 채권 가격이 시장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내가 채권을 산 뒤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주는 내 채권의 매력이 커져 가격이 오르므로 매도 시 자본이익이 발생합니다. 반대로 시장 금리가 오르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이 더 높은 이자를 주므로 기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이때 팔면 매수가보다 낮은 가격에 처분해 원금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변수가 잔존 만기(듀레이션)입니다. 채권의 만기가 길수록 같은 폭의 금리 변동에도 가격 변동폭이 커지므로[1], 장기채를 중도 매도하면 금리 방향에 따른 손익 진폭이 단기채보다 훨씬 크게 나타납니다. 결국 중도 매도 손익은 '보유 기간 이자수익'에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을 더한 값으로 결정되며, 금리가 하락한 국면에서 팔면 유리하고 상승한 국면에서 팔면 불리해지는 구조입니다. 세금 측면도 함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2026년 현행 기준으로 개인 투자자의 채권 매매차익, 즉 가격 상승으로 얻는 자본이익은 소득세법상 과세 대상으로 열거되어 있지 않아 비과세이지만, 보유 기간에 쌓인 표면이자 부분은 이자소득으로 보아 15.4%(지방소득세 포함)가 원천징수됩니다. 다만 매매차익이 비과세라 해서 손실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며, 금리가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면 세금과 무관하게 원금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세부 조건과 제도는 기관·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1.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채권수익률과 가격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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