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업종 종목만 여러 개 담아도 분산투자라고 할 수 있나요?
중급분산투자최종 수정일
같은 업종 종목만 여러 개 담는 것은 형식상으로는 분산이지만 실질적인 분산효과는 제한적입니다. 분산투자의 효과를 좌우하는 핵심은 담은 종목의 '수'가 아니라 종목들 사이의 상관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상관계수는 두 자산이 얼마나 비슷하게 움직이는지를 나타내는데, 같은 업종 종목들은 동일한 업황 사이클·규제·원자재 가격·금리 환경에 함께 노출되어 있어 상관관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여러 증권사 계좌에 나눠 넣었더라도 모두 같은 업종이나 테마 펀드였다면, 형식적으로만 나눈 것일 뿐 실질적으로는 분산되지 않은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투자 위험은 분산으로 줄일 수 있는 비체계적 위험(개별 기업·업종 고유 위험)과 분산으로도 줄지 않는 체계적 위험(시장 전체 위험)으로 나뉘는데, 같은 업종에 집중하면 그 업종 전반에 공통으로 걸린 위험이 그대로 남아 비체계적 위험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합니다. 실질적인 분산 효과를 얻으려면 서로 다른 업종으로 나누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나아가 주식과 채권처럼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 간 분산, 국내외 지역·통화 분산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종목이나 자산을 무한정 늘린다고 위험이 계속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감소 폭이 줄고 시장 전체에 걸린 체계적 위험은 끝까지 남는다는 점도 함께 이해해두시면 좋습니다. 어떻게 나눠 담을지에 대한 최종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세부 조건과 제도는 기관·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