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대는 언제부터 언제까지이고, 왜 따로 운영되나요?
초급거래시간·동시호가최종 수정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장 마감 동시호가는 정규장이 끝나기 직전인 오후 3시 20분부터 3시 30분까지 10분 동안 운영됩니다[1].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는 순서대로 가격이 맞으면 즉시 체결되는 '접속매매' 방식이 쓰이지만, 이 마지막 10분 동안은 접수된 주문을 곧바로 체결하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3시 30분에 단 하나의 가격으로 한꺼번에 체결합니다. 이렇게 정해진 단일가격이 그날의 종가가 되며, 이 종가는 다음 거래일의 기준가격으로도 활용됩니다[2]. 이처럼 여러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을 '단일가매매(동시호가)'라고 부릅니다.
굳이 마감 직전에 이런 방식을 따로 두는 이유는 ①종가가 갖는 중요성 때문입니다. 종가는 하루 시세의 마무리 지표일 뿐 아니라 펀드·ETF의 순자산가치 산정, 각종 지수 계산, 다음 날 기준가 등 여러 곳에 쓰이므로 정확하고 공정하게 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②만약 마감 직전까지 순서대로 즉시 체결되는 방식을 유지하면, 거래가 적은 종목에서 소수의 주문만으로 종가가 크게 흔들리거나 특정 세력이 마지막 몇 초에 주문을 넣어 종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종가 관여' 같은 왜곡이 생기기 쉽습니다. 주문을 잠시 모았다가 하나의 균형가격으로 체결하면 순간적인 가격 급변과 시세 조종 가능성을 줄이고, 수요와 공급을 폭넓게 반영한 안정적인 종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장 시작 때(오전 8시 30분~9시)에도 같은 원리의 동시호가가 적용되며, 이 시간대에는 주문의 정정·취소는 가능하지만 체결은 마감 시점에 일괄로 이뤄진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세부 조건과 제도는 기관·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 한국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
- 한국거래소(KRX) 매매제도 안내 — 단일가매매(동시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