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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NDF(차액결제선물환) 시장이 원/달러 환율을 좌우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NDF란 무엇이고 국내 현물환율에 어떤 경로로 영향을 주나요? 2024년 외환시장 구조개선은 이와 어떤 관련이 있나요?

전문가환율최종 수정일

역외 NDF(Non-Deliverable Forward, 차액결제선물환)는 만기에 원금을 실제로 주고받지 않고, 미리 약정한 계약환율과 만기일의 지정환율(fixing rate) 사이의 차액만 달러 같은 특정 통화로 정산하는[1] 선물환 거래입니다. ①핵심은 원화 실물이 오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국내 계좌나 원화 자금이 없는 비거주자도 뉴욕·싱가포르·홍콩 같은 역외시장에서 원화의 방향성에 베팅하거나 원화 익스포저를 헤지할 수 있고, 거래는 만기 1개월 안팎의 단기 계약에 집중됩니다. ②이 시장이 국내 현물환율에 영향을 주는 경로는 은행의 헤지 수요를 통해서입니다. 역외 비거주자가 국내 은행과 NDF 거래를 맺으면, 그 은행은 자신이 떠안은 포지션을 상쇄하기 위해 역내 현물환시장에서 달러를 사고팔게 됩니다. 즉 NDF 주문이 현물환 매매로 전이되어 환율을 직접 움직입니다. 특히 서울시장이 닫힌 밤사이 뉴욕 NDF에서 형성된 환율은 다음 날 아침 서울 개장가에 갭(gap)으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뉴욕 1개월물 NDF와 국내 현물환율은 매우 높은 상관을 보이며 밀접하게 연동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③다만 가격발견 기능을 항상 NDF가 주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상시에는 거래량이 두꺼운 역내 현물환이 가격을 선도하고 NDF가 이를 따라가는 편이지만, 글로벌 금융불안기에는 역외 투기·헤지 수요가 몰리면서 NDF의 가격발견 역할이 커지고 원화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2024년 정부와 한국은행이 추진한 외환시장 구조개선은 바로 이 구조를 겨냥합니다. 서울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런던 마감)까지 연장하고, 요건을 갖춰 등록한 해외 소재 외국금융기관(RFI)이 국내 은행간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2]. 역외 참가자를 제도권 역내시장으로 끌어들여 NDF에 의존할 유인을 줄이고 야간 변동성을 완화하려는 취지입니다. 시행 이후 다수의 외국 금융기관이 RFI로 등록해 참여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NDF에 직접 참여하기는 어렵지만, 밤사이 역외 흐름이 다음 날 환율과 환헤지 비용에 선반영된다는 점은 해외자산 투자 시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세부 조건과 제도는 기관·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1.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 'NDF(역외선물환)'
  2. 기획재정부·한국은행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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