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누가, 어떤 방식으로 정하나요? 정부가 직접 고시하는 건가요?
초급환율최종 수정일
환율은 정부가 직접 정해서 고시하는 값이 아니라 외환시장에서 사고파는 힘, 즉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됩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부터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시행하고 있어서 원·달러 환율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 그 자체입니다.[1] 달러를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값이 오르고, 팔려는 사람이 많으면 내려가는 식이지요. 실제 거래는 은행 같은 기관들이 서울외국환중개나 한국자금중개 같은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해 하루 종일 주고받으면서 이루어집니다. 그럼 우리가 뉴스에서 보는 '기준 환율'은 뭘까요. 이것을 매매기준율이라고 하는데, 전 거래일에 중개회사를 통해 거래된 달러화 현물환율을 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해 산출한 시장평균환율입니다.[2] 정부가 임의로 정한 숫자가 아니라 실제 거래를 집계해 만든 값인 셈이죠. 은행이 우리에게 환전해 줄 때 붙이는 고시환율은 이 매매기준율에 수수료를 더하거나 빼서 각 은행이 정합니다. 그래서 같은 날이라도 은행마다, 살 때와 팔 때가 조금씩 다른 겁니다. 다만 정부와 한국은행이 전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환율이 지나치게 급변동해 시장이 불안해지면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해 속도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환율의 기본은 시장이 정하고, 정부는 극단적 쏠림을 완화하는 조정자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세부 조건과 제도는 기관·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 한국은행 - 외환시장과 환율
- 서울외국환중개(smbs.biz) 매매기준율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