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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ETN이 롤오버 비용 때문에 기초자산 가격 흐름과 괴리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급ETN최종 수정일

원자재 ETN이 기초자산인 원자재 '현물' 가격 흐름과 벌어지는 근본 원인은, 대부분의 원자재 ETN이 현물을 직접 담지 않고 '선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입니다. 원유·천연가스·금속 같은 원자재는 보관·인수도 비용 문제로 현물을 그대로 보유하기 어려워, 발행사는 근월물(만기가 가까운 선물)을 편입하고 이 지수를 추적합니다. 문제는 선물에 만기가 있다는 점입니다. 만기가 다가오면 실물 인수를 피하기 위해 보유 중인 근월물을 팔고 다음 결제월(차월물)을 다시 사들이는 교체 거래, 즉 롤오버(월물 교체)를 반복해야 합니다.

여기서 괴리를 만드는 핵심이 콘탱고(Contango)입니다. 콘탱고는 만기가 멀수록 선물 가격이 더 높아지는 시장 구조를 말하는데, 이 상태에서 롤오버를 하면 상대적으로 싼 근월물을 팔고 더 비싼 차월물을 사게 되어 교체할 때마다 가격 차이만큼 손실, 즉 음(-)의 롤수익률(negative roll yield)이 발생합니다.[1] 예를 들어 근월물이 20달러, 차월물이 22달러인 콘탱고에서 롤오버하면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계약 수가 줄어들고, 이후 유가가 반등해 현물 기준 수익률이 커져도 지수가 반영하는 실제 수익률은 그에 크게 못 미칩니다. 이 롤 비용은 ETN의 순자산가치(지표가치, IV)에서 지속적으로 차감되며, 보유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효과가 누적되어 기초자산 수익률과 지수 간 괴리율이 확대됩니다.[2] 그 결과 중장기 보유 시 원자재 ETN 수익률은 원자재 현물 등락률을 구조적으로 하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만기가 멀수록 선물이 싼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구조에서는 롤오버가 오히려 이익(+ 롤수익률)이 되어 지수가 현물을 앞서기도 하지만, 원유·천연가스 등 저장성 원자재는 역사적으로 콘탱고 국면이 잦아 누적 손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의할 점을 정리하면, 첫째 원자재 ETN의 성과는 '현물 가격'이 아니라 롤 비용이 반영된 '선물 기초지수'를 따르므로 뉴스에 나오는 유가·금값과 내 계좌 손익이 다르게 움직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둘째 여기에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일간 수익률 복리화까지 겹쳐 장기 괴리가 더 커지고, 방향을 맞혀도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셋째 ETN은 발행 증권사의 신용으로 지급을 약속하는 파생결합증권이므로, 발행사 신용위험과 시장가·지표가치 간 괴리(프리미엄·디스카운트) 위험도 함께 존재합니다. 따라서 원자재 ETN은 단기 방향성 도구로 이해하고, 장기 보유 시 롤오버 비용 누적으로 원금손실이 커질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하며,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세부 조건과 제도는 기관·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1. 대신증권 대신ETN 투자위험 안내
  2. 대신증권 대신ETN 투자위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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