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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산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이 한 자산이 다른 자산에 영향을 준다는 뜻은 아닌가요?

초급상관관계최종 수정일

맞습니다. 두 자산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은 두 가격이 같은 방향(또는 반대 방향)으로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통계적으로 강하다는 뜻일 뿐, 한 자산이 다른 자산을 움직이게 만든다는 인과관계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상관계수는 -1에서 +1 사이의 값으로 '함께 움직이는 정도'를 재는 지표이지,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이 결과인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1]. 흔히 말하는 '상관관계는 인과관계가 아니다'라는 원칙이 바로 이것입니다. 상관이 높게 나오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① A가 실제로 B에 영향을 주는 진짜 인과관계일 수도 있고, ② 방향이 반대라서 사실은 B가 A를 움직이는 것일 수도 있으며, ③ 두 자산 모두 제3의 공통 요인에 함께 반응하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③번이 특히 흔합니다. 예컨대 서로 다른 두 종목의 주가가 나란히 오르내려 상관이 높게 보여도, 실제로는 금리·환율·경기 같은 공통 변수나 시장 전체(지수)의 등락에 두 종목이 동시에 반응한 결과일 때가 많습니다[2]. 이 경우 한쪽이 다른 쪽의 원인이 아니라, 숨은 제3의 요인이 둘 다를 움직인 것입니다. 또한 아무 관계도 없는데 우연히 같은 기간에 비슷하게 움직여 상관이 높게 나오는 허위상관도 생길 수 있고, 상관관계는 표본 기간이나 시장 국면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상관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이 자산이 오르면 저 자산도 따라 오른다'고 단정해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상관은 분산투자나 위험관리에서 유용한 참고 지표이지만, 인과관계나 미래 방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세부 조건과 제도는 기관·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1. JMP 통계 지식 포털 — 상관관계 및 인과관계
  2. 위키백과 —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제3의 변수/교란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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