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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계산서상 이익은 늘어나는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그만큼 따라오지 않는 기업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고, 발생액(accruals)으로 이익의 질을 어떻게 점검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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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은 늘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따라오지 않는 기업은 이익의 질(quality of earnings)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발생주의 회계에서 당기순이익은 크게 현금으로 실현된 부분과 아직 실현되지 않은 발생액(accruals)으로 나뉘며, 대략 순이익은 영업활동현금흐름과 발생액의 합으로 볼 수 있습니다. ①먼저 총발생액을 당기순이익에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뺀 값으로 개략 계산하고, 이를 평균총자산으로 나눈 발생액 비율을 봅니다. 이 비율이 클수록 이익 중 현금 뒷받침이 약한 부분이 많다는 뜻입니다. ②현금전환 정도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도 가늠하는데, 여러 해에 걸쳐 이 값이 1을 크게 밑돌면 장부상 이익이 현금으로 잘 회수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③구체적으로 매출은 늘어나는데 매출채권이 매출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거나 재고자산이 급증하면, 매출 인식이 공격적이거나 판매가 부진해 재고가 쌓이는 상황일 수 있어 매출채권·재고 회전율과 함께 확인합니다. Richard Sloan의 1996년 연구는 발생액 비중이 높은 이익일수록 이후 지속성이 낮고[1] 시장이 이를 즉시 반영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고했는데, 이는 발생액 점검이 왜 유용한지를 뒷받침합니다. 다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발생액이 높다고 곧바로 분식이나 부실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은 매출채권과 재고 같은 운전자본에 선투자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액이 커질 수 있고, 대손충당금 환입·자산 재평가·일회성 손익처럼 현금과 무관한 회계 항목도 괴리를 만듭니다. 계절성이 강한 업종은 특정 분기만 보면 왜곡되므로 전분기 대비보다 연간 추세와 동종업계 수준을 함께 비교해야 하고, 주석에서 수익인식 기준과 충당금 설정 내역을 확인해 괴리의 성격을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런 분석은 위험 신호를 걸러내는 참고 지표일 뿐 그 자체로 매매 판단이 되지는 못하며,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세부 조건과 제도는 기관·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1. Richard G. Sloan, "Do Stock Prices Fully Reflect Information in Accruals and Cash Flows about Future Earnings?", The Accounting Review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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